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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범죄도시 4는 범죄 액션 영화 장르에 새로운 장을 연 기대작이다. 이 영화는 범죄도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어, 국제적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고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이 영화는 불법 온라인 도박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조명하고 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사건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관람평, 쿠키영상등을 소개한다.

    범죄도시 4 포스터
    범죄도시 4 포스터

    실화 파타야 공대생 살인사건

    임동준은 의경 제대 후 경찰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경찰 지망생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고 IT 분야에서 유능함을 보여 판교의 한 중소 IT 기업에 취직했다. 그러나 그는 항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식사도 편의점이나 컵라면으로 해결해야 했다. 어느 날, 주범 김형진의 주선으로 김형진이 거금을 미끼로 일을 제안받고, 몇몇 동료들과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태국으로 출국했다. 출국이라고 하지만, 이후의 사건들을 보면 사실상 납치와 감금에 가까웠다. 동창의 증언에 따르면 임동준은 범인과 연락할 때 뭔가 고통을 겪었고, 평소 다니던 직장에도 갑자기 나오지 않았다. 컴퓨터 학원 등록은 했지만 실제로는 다니지 않았으며, 태국 출국 시기에는 출석조차 끊겼다. 임동준의 부친은 아들이 태국으로 출국한 후 SNS 프로필 상태를 '전화기 부서졌음'으로 변경하고 연락을 회피했다고 증언했다. 임동준이 얼마나 혹사당했는지는 평소와 어조나 어투가 달라져 부모가 통화를 듣고도 다른 사람이 사칭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이전 시리즈들의 전통을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각색으로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불법 온라인 도박이라는 소재와 본진이 해외에 위치한다는 설정을 통해, 많은 이들이 파타야 공대생 살인 사건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해외에서 발생한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된 한국인 IT 업계 관련자의 비극적인 사망을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은 영화의 흥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앱 개발자가 해외에서 사망한 사건을 출발점으로, 불법 도박 조직이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의 범죄를 일삼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IT 업계 관련자들을 납치하여 24시간 내내 노예처럼 부리는 내용은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이며, 현대 사회에서 IT 기술과 인터넷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줄거리 도시의 그림자 범죄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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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한 남자가 흉기를 든 3인조에게 쫓기는 극적인 상황으로 시작한다. 이 남자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필리핀 시내를 달리며 여러 사람에게 접근하지만, 아무도 그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다. 결국, 필리핀 경찰차를 발견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는 자신을 쫓는 3인조가 자신을 납치해 고문했다고 주장하며, 증거가 담긴 USB를 경찰에게 건넨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경찰이 3인조를 검거하려 시도하는 순간, 백창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백창기는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접근하여 칼로 경찰을 찔러 죽이고, 도망치던 남자의 명치에도 칼을 꽂은 뒤 확인사살한다. 이후 백창기는 자신의 부하였던 3인조를 꾸짖는 듯한 태도를 취한 후 '범죄도시 4'의 타이틀이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배달앱을 통해 마약 거래를 하는 조직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금이 간 건물 벽 틈에 마약 봉지를 숨긴다. 광수대 형사들은 변장하여 이를 주시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조직원들을 검거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다른 조직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 하지만, 마석도가 나타나 오토바이를 붙잡고 멈춘다. 체포된 조직원들로부터 소굴 위치를 파악한 광수대는 옥탑방으로 기습한다. 조직원들이 증거를 인멸하려 하지만, 마석도가 철창을 뜯어내며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한다. 마석도는 마약거래에 사용된 앱의 개발자인 조성재가 필리핀에서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석도와 만재는 서울 국과수로 가서 조성재의 부검 결과를 확인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부검 결과, 조성재의 몸은 오랜 기간 동안 가혹행위를 당한 듯한 멍과 구타 흔적으로 가득하고, 체중이 심각하게 감소한 상태였으며, 심장을 정확하게 노린 자상이 발견된다. 석도는 이 사건이 단순 살인이 아니라고 직감한다. 성재의 모친은 석도에게 성재가 필리핀에 취직한 후 연락이 뜸해지더니 최종적으로 이와 같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이는 사건의 결정적인 힌트가 된다.

    주요 등장인물 4인방

    마석도-마동석

    영화 범죄도시 4에서 마동석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초반부터 철창문을 부수고, 최고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를 맨손으로 잡아 멈추는 등 전편보다 더 강력한 파워를 보여줘. 화장실에서의 전투에서는 조 부장을 가볍게 털어버리고, 제이슨을 집어던져 거울을 박살 내는 장면까지 나온다. 오랜만에 등장한 진실의 방에서는 제이슨에게 오토바이 헬멧을 씌우고 가격해 제이슨이 기절하기까지 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개그성 장면에서도 오락실 씬에서 장이수가 펀칭 머신의 최대 스코어를 8000점으로 낮춰놓았는데도 불구하고 9999점을 찍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 전투씬에서는 특수부대 출신인 백창기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며, 얼굴에 펀치를 날려 백창기를 기절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얼굴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온다는 묘사도 있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백창기-김무열

    처음 보기에는 말수가 적고 전투력만 돋보이는 악역처럼 보이지만, 이 캐릭터는 교활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인물이다. 고대표가 코인 사업에 대해 경솔하게 발언한 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코인 사업 상장 심사와 관련된 뇌물 회유 자리가 잘 풀리지 않자, 고대표를 찔러 죽이는 것으로 보복하고, 그의 시체를 심사관에게 떠밀어 협상을 위협적으로 마무리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이 과정에서 죽어가는 고대표의 얼굴을 심사관에게 보여주며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에서 그의 교활함과 심리전에 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배경을 가진 이 최종보스는 역대 보스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학살 수준의 전투신을 보여주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는 전투력으로 차별화된다. 주요 격투 스타일은 칼리 아르니스와 실랏이 융합된 나이프 파이팅으로, 특수부대 출신답게 적의 급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찔러 살해하는 속도와 정확성에서 다른 빌런들과 차별화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장이수-박지환

    4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산전수전을 겪으며 전투력을 유지해 온 마석도와 달리 기량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조폭 두목이었던 인물답게 인질을 취한 조직원을 뒤에서 기습해 제압하는 등 여전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변변찮은 방어구 없이도 몽둥이를 들고 조직의 잔당을 소탕하는데 참여하며, 형사들 사이에서도 그의 활약을 인정받는다. 이는 그가 여전히 강한 상위권 강자임을 의미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또한, 4편에서는 람보르기니를 운전하고 구찌를 든 모습으로 자신의 사업 수완을 과시하며, 필리핀에서 더 큰돈을 요구하는 인원들을 중재해 주는 등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보여준다. 필리핀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현지 사업자들과 소통하지만, 영어는 잘하지 못해 마석도의 엉터리 영어에 속아 넘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어릴 적 꿈이 경찰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마석도가 배지를 건네주자 그것을 매우 기뻐하며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편의 마지막에서는 포르셰를 타고 경찰에게 잡히는 장면과 함께 엔딩 크레디트에서 박지환 배우가 부른 '대찬인생' OST가 흐르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선사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장동철-이동휘

    장동철은 백창기와 친구이자 동업자지만, 그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백창기를 을로 여기는 인물이다. 백창기에게 존댓말을 받으면서도 반말을 사용하고, 통화 시 전화를 먼저 끊는 것을 싫어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이를 드러낸다. 또한, 백창기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관계가 좋지 않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장동철은 온라인 도박, 인터넷 마약 거래, 암호화폐 채굴, 코인 상장 로비 등의 불법 사업과 지능 범죄를 담당하며, 무력은 거의 없지만 고위층과의 명확한 접점을 가지고 있어 이전 빌런들과는 다른 캐릭터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해 오랫동안 불법 도박 사이트로 돈을 벌어들였으며, 교묘하게 사람을 이용해 이를 감추어 왔기 때문에 광수대와 사이버 수사대가 협동 팀을 구성해 수사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본격적으로 용의 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장동철은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인물로, 고 대표의 시체를 보고도 놀라거나 당황하기보다는 짜증을 내며 권 사장에게 시체 처리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그 외 등장인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는 장태수 역에 이범수, 김만재 역에 김민재, 양종수 역에 이지훈, 정다윗 역에 김도건이 포진해 있다. 사이버수사대에서는 한지수 역을 이주빈이, 강남수 역을 김신비가 맡았다. 장이수와 관련된 인물로는 장이수의 여자친구 역에 임서아, 장이수의 수하로는 홍상우와 이한솔이 있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황제 카지노 쪽에서는 조지훈 역에 김지훈, 제이슨 역에 안성봉, 이 과장 역에 류지훈, 최유성 역에 배재원이 활약한다. 한국 폭력 조직 내에서는 권 사장 역에 현봉식, 마약배달원 역에 이상진, 안사장 역에 김영웅, 천사장 역에 곽자형, 고대표 역에 김명기가 등장한다. 그 외 인물로는 조성재 역에 백승환, 특별출연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역에 정인기, 서울지방경찰청장 역에 권일용, 부검의 역에 박보경, 성재 모 역에 배해선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이들 모두 다양한 역할로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관람평점

    범죄도시 4에 대한 실관람객과 네티즌의 평점 분석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네티즌 평점이 실관람객 평점보다 높았고, 특히 여성 관객들이 더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실관람객 평점은 평균 7.65/10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점을 줬고, 네티즌 평점은 평균 7.83/10으로 여기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또한, 9-10점을 준 비율이 네티즌 평가에서 58%로 실관람객 평가의 44%보다 더 높아, 온라인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리뷰 영화를 보고 난 후기

    범죄도시 4는 기대했던 만큼의 스릴과 액션을 선사했고, 전작들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이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더 깊이 있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 시리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불법 온라인 도박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4의 연출을 맡으면서, 무술감독 출신으로서 액션 장면의 연출과 편집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그의 경험과 전문성은 액션 장면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인물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드라마적 요소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고, 전편들에 비해 대화 처리와 드라마적 편집이 미숙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범죄도시 4 스틸컷
    범죄도시 4 스틸컷

    이는 액션 장면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적 요소와 인물의 심리적 깊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추가적인 발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범죄도시 4는 액션 영화로서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주었지만, 인간적인 감정과 관계의 깊이를 더 풍부하게 다룬다면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수 있다. 허명행 감독의 향후 작품에서는 액션과 드라마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영화를 기대한다. 범죄도시 4의 쿠키영상은 기대했던 과는 달리 나오지 않는다. 범죄도시 5의 짤막한 영상조차도 없어서 아쉬웠지만, 범죄도시 5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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